
키르기즈공화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 작가 9인이 7월 9일 청주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의 국제 창작 교류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기술 및 디지털마케팅 역량강화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직무대리 박규리, 이하 아태센터)가 키르기즈 문화정보청년정책부 및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재단)과 협력하여 주최한다.
아태센터는 키르기즈 측과 함께 현지 공모를 통해 작가들을 모집했으며, 1차 현지 전문가 심사, 2차 한국 전문가 심사, 문화부 최종승인까지 엄정한 선발 절차를 거쳐 키르기즈를 대표하는 9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작가들은 키르기즈 대표 전통공예 분야를 이끌고 있는 젊은 현역 창작자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레지던시는 문화기획단체 원더러스트(대표 이옥수)가 청주재단과 협력하여 운영하며, 작가들은 청주공예관과 청주시 내 공예작가 9인과 매칭되어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한국의 공예현장을 탐방하고 다양한 워크숍 및 유관기관 방문을 통해 창작 영감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향후 결과물은 작가 개인의 창작 작품과 협업작품으로 발전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레지던시 참가 작가들은 최근 참여가 확정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키르기즈공화국 특별전’에도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아태센터가 키르기즈 문화부 및 현지 전시기획팀과 공동 기획하는 ‘전시기획 및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재단이 현지 전문가와의 연계를 주도하며 추진된다. 이를 통해 청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ODA 기반 국제협력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역할이 기대 된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레지던시 작가들은 ‘한국-키르기즈 공예로 만나는 밤’ 네트워크 행사, ‘시민참여형 키르기즈 공예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세계 공예도시 청주와 키르기즈공화국 간 문화교류의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한편 키르기즈 작가들은 2024년에도 청주에서 3개월간 체류하며 청주재단과의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공예트렌드페어와 비슈케크에서 열린 2025 한-키르기즈 공예작가 교류전으로 이어지며, ODA 사업이 문화예술 협력으로 확장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태센터는 “올해 역시 청주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국제협력이 민간 창작 교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창작교류에는 한국 작가 9인도 함께 참여하며, 키르기즈 작가들과의 매칭을 통해 공동창작과 문화적 상호이해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작가들은 3개월 간 양국의 공예 기술과 감성,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